박 교사의 하루는 ‘의미 있는 실천’의 연속이다. 교사로서의 기본에 충실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그녀. 누군가에겐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 차곡차곡 쌓여, 박 교사는 흔들림 없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배움의 즐거움을, 학부모에게는 깊은 신뢰를 전하며, 교사로서의 존재감을 단단히 빛내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수학을 만나다!
올해로 입사 5년 차를 맞은 박미라 교사는 요즘 일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한솔에 입사하기 전, 박 교사는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쳤다. 어느 날, 수업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찾기 유튜브를 검색하던 중 우연히 한솔의 수학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고, ‘이런 방식으로도 수업을 할 수 있구나’라는 감탄과 함께 한솔 프로그램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이 일을 계기로 그녀는 유아 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초·중등 대상 수업은 성적을 내는 데 집중되다 보니, 수학이 재미있다고 느껴본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솔의 수학 프로그램을 접하고 나서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저도 이렇게 재미있게 수업을 해보고 싶었고, 아이들에게 수학의 즐거움을 전해주고 싶다는 마음에 입사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영유아 교육 경력이 없었던 입사 초반에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는 일이 잦았다. 아이들이 자신의 예상과 다르게 반응하거나 행동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때 동료 교사들의 조언은 그녀에게 큰 힘이 되었다. 궁금한 사항을 물을 때마다 선배 교사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준 덕분에, 그녀는 시나브로 현장에 적응해나갈 수 있었다. 그런 선배 교사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그녀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막상 현장에 와보니 10년, 20년씩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선배 교사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 모습이 참 인상 깊었고, 멋있어 보였어요. 하루하루 성실하게 아이들과 함께하며 오래도록 이 일을 이어가는 것이야말로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나도 언젠가 선배 교사처럼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금도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어요.”
기본을 다지는 하루, 신뢰로 쌓이는 수업
박 교사는 부평구 부개동과 계양구 계산동 지역을 기반으로 현재 95과목을 수업하고 있다.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점차 과목수를 늘려가며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그녀는 입사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지각이나 결근을 한 적이 없다. 당연한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녀는 일상 속 어떠한 상황에도 늘 정시 출근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박 교사는 이를 ‘기본’이라고 말한다. 또한 학부모에게는 교육 자료와 이벤트 정보를 빠짐없이 전달하며 신뢰와 소통을 쌓아가고 있다.
“지점 교육에는 유익한 정보가 정말 많습니다. 저 또한 교육을 통해 얻는 것도 많고, 새롭게 깨닫는 부분도 적지 않아요. 상담을 하다 보면, 특히 초등 자녀를 둔 어머님들은 교육 과정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 교육에서 들은 내용을 설명드리면, 큰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해주시곤 해요. 그리고 이벤트는 당연히 꼭 알려드려야 하는 부분이고요. 그렇게 하나하나 공유하고 소통하다 보면, 아무래도 수업에 대한 믿음이 더 커지시는 것 같아요.”
박 교사는 수업이 끝난 후 ‘5분 상담’을 통해 2Q3P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당일 수업 내용을 학부모에게 공유하고, 아이의 이해도에 따라 향후 수업 방향까지 상세히 설명한다. 이 과정은 아이가 수업 내용을 잘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에도, 학부모가 불안해하거나 수업을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박 교사는 “짧지만 밀도 있는 5분 상담이 학부모와의 신뢰를 쌓는 중요한 열쇠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요즘 박 교사는 상담 기법을 더욱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센터장과 협의해 상담이 필요한 회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병행 수업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일하는 재미를 한층 더 느끼게 해준다. 최근에는 맞춤형 상담과 수업의 효과를 직접 체감한 경험도 있었다.
“제 회원 중에 수학을 정말 싫어하던 초등 2학년 아이가 있었어요. 수학이 무섭다고까지 말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처음엔 누구나 어려울 수 있어’라고 다독이고, 문제를 하나 맞출 때마다 꾸준히 칭찬해주며 천천히 수업을 진행했어요. 진도도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조절했고요. 그렇게 천천히 수업을 이어가다 보니, 지금은 수학이 제일 재미있다고 말할 정도로 태도가 많이 달라졌어요. 맞춤형 수업, 따뜻한 격려와 지지가 얼마나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는지 새삼 느꼈습니다.”
아이의 성장 곁에서, 교사의 보람을 쌓다
지난해 박 교사는 센터에서 가장 낮은 휴회율을 기록하며 꾸준한 수업 운영의 모범이 되었다. 그녀에게 비결을 물었다.
“아이와 즐겁게 수업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는 상담이 훨씬 더 큰 역할을 한다고 느껴요. 수업이 순조로운 경우엔 괜찮지만, 아이의 성장이 더딜 땐 학부모님이 ‘다른 수업을 해봐야 하나?’ 하고 고민하실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평소 상담을 통해 수업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안내드리고, 장기적인 비전도 함께 제시해요. 이런 상담이 휴회를 막는 데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박 교사는 올해의 목표를 ‘안정적인 성장’에 두고 있다. 단순히 회원 수를 늘리는 데 급급하기보다는, 아이들이 수업에 즐겁게 몰입하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자신의 성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수업하면서 지금의 흐름을 잘 이어가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껴요. 그런 순간들이 제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박 교사는 아이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살피며, 맞춤형 수업은 물론 밀도 높은 상담을 통해 학부모와의 신뢰도 더욱 굳건히 다져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이들과 함께 웃고 배우며, 흔들림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박 교사. 그녀의 진심 어린 수업이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선물하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