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이면 한솔 교사로서 9년 차를 맞이하는 박수련 교사. 9년 동안의 교사 생활은 끊임없는 배움과 성장이 어우러진 시간이었고, 그 과정에서 그녀는 수많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으며 교사로서의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 교사로서의 열정과 성장을 향한 확고한 의지가 그 누구보다 넘치는 그녀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교사다.
한솔에서 길을 찾다
박수련 교사는 어릴 때 한솔 수업을 직접 경험한 세대다. 때문에 한솔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깊다. 이건 그녀의 어머니도 마찬가지다. 사실 박 교사가 한솔 교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덕분이었다.
“원래 하려고 했던 일이 있었는데, 사정상 하지 못하게 됐어요. 그때 엄마께서 ‘한솔 교사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적극적으로 권유하셨는데, 이상하게 그 말이 귀에 쏙 들어오더라고요. 아이들을 좋아하기도 했고, 어릴 때 수업을 받았던 좋은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인 것 같아요. 스물두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교사가 되었고, 그때의 선택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어요. 엄마가 저를 보시며 많이 뿌듯해하세요. 엄마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어요(웃음).”
지난 9년은 박 교사에게 어떠한 시간이었을까. 그녀는 “쫓아가기 바빠서 하루하루 정신이 없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매일이 배움의 연속이었고, 배운 것을 실제로 시도해 본 뒤 안 되면 다시 공부하고, 선배 교사들의 조언을 들으며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기 위해 애썼던 하루하루는 결코 녹록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과 지식이 교사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솔직히 몇 년간은 보람을 느낄 여유가 없었어요. 부족한 부분을 채우느라 바빴고, 그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기보다는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난해 스승의 날, 그간의 애쓴 노력이 큰 보람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이 색종이에 ‘스승의 날 축하드려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그림을 그려서 선물해 준 거예요. 글을 전혀 몰랐던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담아 써준 선물을 보고 정말 눈물이 날 만큼 감동 받았어요. 그 그림들은 지금도 방에 붙여두고 매일 보고 있습니다.”
웃음과 에너지로 이끄는 재미있는 수업
박 교사는 현재 덕하 지구와 삼산동, 수암동 지역을 맡고 있으며, 약 110과목을 수업 중이다. 그녀는 수업을 단순한 지식 전달의 시간이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녀의 수업 노하우의 핵심은 ‘웃음’과 ‘긍정적 에너지’다. 박 교사는 수업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텐션을 최대한 끌어올려 그 에너지를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덕분에 그녀의 수업은 항상 활기차고,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말소리로 가득하다. 또한, 아이들의 성향과 학습 역량에 맞는 수업 방식을 적용하여, 아이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즐겁게 참여하고, 학습의 재미를 더하며 자연스럽게 몰입하도록 이끈다.
“학부모 상담을 진행할 때, 똑같은 한글 수업이라도 아이마다 수업 방식이 다르다고 말씀드립니다. 한솔 수업의 강점은 바로 1대 1 맞춤 수업이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드리고, 아이에게 맞는 최적의 수업을 통해 책임지고 이끌어 가겠다는 믿음을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학부모님의 니즈를 세심하게 듣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발음에 집중해주길 바라는 분도 있고,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중요시하는 분도 있고, 언어적 교류를 많이 하길 원하시는 분도 있거든요. 이처럼 각기 다른 요구를 반영하여 학습의 성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박 교사는 “학부모에게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인 학습 목표에 집중하기보다, 하루하루의 수업이 쌓여 아이가 미래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구체적으로 그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학원으로 옮길까 고민하는 학부모에게는 자기주도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솔 수업은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와 숙제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덕분일까, 그녀는 지난해 최저 휴회율(1% 이하)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새로운 목표와 함께 더 큰 성장 이룰 것
지난해 박 교사는 그 어느 해보다 큰 성장을 이루었다. 고객의 소개도 줄을 이었다. 가장 바람직한 변화는 자신이 더욱 단단해져 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는 점이다.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가르침을 주신 지점장님과 선배 교사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특히 김현정 센터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센터장님과 함께 팀을 이루고 나서부터는 한층 더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제 부족한 부분이나 놓친 부분을 세심하게 뒷받침해 주시고, ‘잘할 수 있다’는 믿음과 동기부여를 끊임없이 해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025년에 접어들면서 박 교사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그녀의 목표는 매우 구체적이다. “올해는 어린이 시리즈 전집에 대한 상담을 꾸준히 늘려 최소 4명 이상의 학부모에게 전집을 판매하려고 합니다. 동료 선생님들이 전집을 꾸준히 판매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았습니다(웃음). 전집은 아이들의 학습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님들에게 전집의 가치를 충분히 전달하면서 영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급여를 일정 수준까지 안정화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습니다. 안정적인 수입은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자신의 목표와 계획을 전하는 박 교사의 말투는 다부지고 똑부러졌다. 그 속에서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느껴졌다. 앞으로 박 교사의 노력이 또 어떠한 변화와 성장을 이뤄낼지 자못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