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307
  • 지구인재 선생님의 노하우

교육의 본질을 지키며 얻는 신뢰와 성과

플라톤 강동하남지국 암사독서논술교습소 김재문 원장

암사독서논술교습소 김재문 원장은 플라톤독서토론논술(이하 플라톤)의 본질을 강조했다. 왜, 어떻게 수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고 수업의 가치를 견지해 왔다. 아이와 회원모 그리고 자신을 잇는 트라이앵글 성장을 지향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일구고 있다.

밀착 상담으로 신뢰를 쌓다

입사 후 10년이 지날 무렵 변화가 필요했던 김재문 원장은 지난 2022년 암사독서논술교습소 문을 열었다. 교습소로 전환할 때 기존 고객의 95%가 그대로 수업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방문교사 활동 당시와 비교하면 모둠 활동이 한결 수월해졌고, 특강 모집 및 운영도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다만 회원모 대면 시간이 줄어든 만큼 상담의 질을 높이는 데 신경 쓰고 있다.

“아무래도 교습소에서는 상담을 자주 진행하기는 힘든데, 회원모들은 아이들이 어떻게 수업하는지 생각보다 훨씬 더 궁금해하더라고요. 그래서 밀도 높은 상담을 진행하고자 노력합니다. 첫 상담부터 수업에 대해 설명해 드리면서 아이의 성향이나 수업에서 얻고자 하는 것을 꼼꼼히 묻는 편이에요. 그리고 첫 수업 후, 한 달 수업 후 아이에 대해 관찰하고 느낀 내용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한 달이 지나면 그간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잘하는 부분, 아쉬운 부분을 함께 고민하면서 회원모의 신뢰를 쌓고 있습니다.”

암사독서논술교습소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아파트 상가에 자리한 덕분에 회원모 또한 안심하고 아이를 보낸다. 안정감 있게 잘 갖춰진 교육 공간은 학습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태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법. 김재문 원장은 교습소를 친근한 집처럼 느끼도록 꾸몄다. 책이 빼곡히 꽂힌 책장 대신 수업에 필요한 책상과 교재만 두고 깔끔하게 비운 미니멀 인테리어로 완성했다. 플라톤이 독서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처럼 배움의 공간 역시 기본만 담은 것이다. 가장 몰입할 수 있는 학습 공간을 구성한 세심한 배려 또한 이곳만의 장점으로 긍정적인 인식을 끌어내고 있다.

플라톤 고유의 수업 효과 가시화

2012년 입사할 즈음 김재문 원장에게 플라톤은 신선한 호기심으로 다가왔다. 독서의 가치를 매우 강조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책을 바탕으로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한 권의 책을 ‘진정성 있게’ 읽도록 설계된 교육 과정에 매료됐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플라톤만의 수업 방식과 효과를 충실히 수행하고 구현하는 데 힘을 쏟는다.

“플라톤은 플라톤다울 때 가장 빛난다고 생각해요. 주변을 둘러보면 다양한 독서논술 수업이 있잖아요. 명확한 차별점을 두려면 플라톤만의 색깔을 이어가는 게 중요합니다. 매년 바뀌는 교육 정책에 따라 수업도 조금씩 변해가는데 그러다 보면 무슨 수업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의문이 들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면 플라톤 수업의 본질을 떠올립니다. 적게는 4명, 많게는 6명의 친구들이 일주일에 한 권의 책을 3번 이상 읽고 모여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한 편의 글을 수업! ‘책’을 수단으로 하는 수업은 많지만, ‘책을 스스로 읽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토론 과정에서 자신의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이끄는 수업이야말로 플라톤만의 차별점이죠. 이 본질을 놓치지 본질을 잃지 않으려고 해요.“

블로그를 통해 플라톤 수업에 대해 알리기도 한다. 매달 바뀌는 수업 책을 안내하고 아이들의 글, 수업 모습 등을 게재하며 신규 회원모가 플라톤의 방향성에 대해 파악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그리고 기존 회원모들에게는 자세히 상담하지 못했던 내용을 추가적으로 확인하게끔 운영하고 있다. 모든 글이나 사진, 자료들을 자신의 입말로 이야기하는 느낌으로 담는데, 단순히 글을 복사해서 붙여 넣은 포스트는 진정성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진심’을 담은 게시물은 신뢰의 바탕이 되었고, 꾸준한 신규 수업 문의로 이어지고 있다.

스스로 성장하게 하는 힘

암사독서논술교습소 회원 중에는 소개를 통해 수업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래서 김재문 원장은 더욱 책임감을 갖는다. 소개를 해준 회원모에게도, 소개를 받고 수업을 시작하는 회원모에게도 플라톤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것. 13년째 같은 수업을 이어왔지만 매번 수업을 돌아본다고.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수업 방식을 모색하는 일도 놓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건 책이에요. 책을 어떻게 읽어오느냐가 그날의 수업을 결정하고 이후 아이의 발전에도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집중해서 능동적으로 읽는 것, 한 권의 책을 적어도 2번 이상 읽어오는 게 중요하다’고 회원모와 아이들에게 강조하고 있어요. 또한 ‘스스로’ 하게 합니다. 아이들이 해냈을 때 자신감도 생기고 재미있다고 느끼는 만큼 차분히 기다려 줍니다. 조금 미숙하고 엉뚱한 내용이라도 최대한 아이들의 생각을 쓰게 하는 거죠. 생각은 몸과 마음이 같이 자라나면서 성장한다고 하잖아요. 그 시간을 응원하고 기다려주는 선생님으로 저 역시 성장 중입니다.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게 하는 또 하나의 힘은 또렷한 전달력이다. 가능한 또박또박 정확하게 발음하되 자세히 설명한다고. 이처럼 플라톤의 가치를 곱씹고, 수업 방식을 연구하며 목소리 하나까지 빈틈없이 챙기며 수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아이들이 보통 저를 ‘플라톤선생님’, ‘논술선생님’이라고 부르곤 하는데요. 언젠가 깜깜한 밤에 퇴근하는 중이었어요. 건장한 체격의 고등학생이 저 멀리서 다가오더라고요. 대뜸 ‘김재문 선생님 아니세요?’ 제 이름을 말하며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와 함께 공부한 아이였는데, 훗날 마주친 거죠. 이처럼 제가 가르친 아이들의 기억 속에 저와 플라톤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길 바랍니다.”

어떤 일이든 본질이 바로 서야 오래 가는 법이다. 김재문 원장이 그동안 지켜온 신념과 진정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이 튼튼히 뿌리내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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