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287
  • 지구인재 선생님의 노하우

한솔플라톤 아카데미 진천혁신교실 권나영 원장

MZ세대의 당당함과 긍정 에너지로 최고를 향해 나아가다!

진천혁신교실은 권나영 원장의 꿈이 움트는 곳이다. 지난해 5월 진천혁신교실을 인수인계 받은 권 원장은 6개월 여간의 적응 기간을 마치고 힘찬 도약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청주서플라톤센터의 온라인 담당 주임교사로 활동하며 동료 원장들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꿈과 포부가 가득찬 새내기! 권나영 원장을 만나러 진천으로 향했다.

교습소 원장으로 새로운 출발!

진천혁신교실에 들어서자 넓고 쾌적한 환경이 눈길을 끈다. 아이들이 책을 읽거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거실은 안락하고 편안하다. 깔끔하게 정돈된 수업 공간은 안정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방문교사를 하면서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교습소를 열 계획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기존에 진천혁신교실을 운영하시던 원장님이 사정이 생겨 교습소를 인계 받을 사람이 필요했어요. 제 손으로 처음부터 하나하나 준비하는 것도 의미 있겠지만, 기반 잡힌 교습소에서 출발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교습소 운영을 결심했습니다.”

권 원장은 진천혁신교실의 입지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진천혁신교실은 진천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초등학교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으로는 아파트와 빌라 등의 주거 단지가 형성돼 있고 학원이나 교습소 등의 교육 시설도 많은 편이다.

“처음에는 180도 달라진 환경에 어색한 것 투성이었어요. 교습소 시설이나 인테리어를 저에게 맞게 변형하는 과정이 필요했고, 아이들의 성격이나 기질, 모둠 성향을 파악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다행히 기존 인원에서 크게 변화 없이 새해를 맞았습니다.”

권 원장은 2019년 8월에 플라톤 교사를 시작했다. 유치원 교사로 일했던 그녀는 결혼과 출산 과정을 겪으며 일을 쉬게 되었고, 한솔에서 근무하는 시어머니 친구와의 우연한 만남을 기회로 플라톤 교사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권 원장은 인연을 넘어 운명이라는 생각을 한단다.

“플라톤 교사가 되면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또 제가 성장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 같았고요. 제가 책을 좋아했던 것도, 다독을 했던 것도 아니었는데 플라톤 교사가 된 이후 책을 여러 번 읽는 것에 대한 재미를 느꼈어요. 매회 읽을 때마다 책이 새롭게 다가오는 느낌과 발견하지 못했던 책 속 장치들이 참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플라톤 교사는 연차가 쌓일수록 더욱 더 실력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 제가 선배 선생님이나 원장님을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무르익는 데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플라톤 교사도 마찬가지예요.”

온라인 주임교사로 활동하며 동료 원장들의 힘이 되다

30대 초반인 권 원장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소위 ‘MZ세대’다. 과거에는 블로그를 운영해 수익을 낸 경험이 있고, 온라인에서 자료를 찾고 결합하거나 용도에 맞는 플랫폼을 활용하는 데 능하다. 그녀는 자신의 능력을 청주서플라톤센터 소속 동료 원장들과 십분 나누고 있다. 권 원장은 센터에서 온라인 담당 주임교사로 활동 중이다.

"수업 시간에 수업과 관련된 저만의 자료를 만들어 활용했어요. 처음에는 제가 만든 자료를 원장님들에게 공유하는 데에 그쳤는데, 이를 홍보 목적으로 사용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거에 비해 온라인을 통한 고객 유입이 많이 늘었다는 걸 총회 시간에 알게 됐고, 제가 운영하는 교습소 주변 학부모님들 역시 신도시 특성상 젊은 세대가 많아 온라인을 통해 교습소를 알게 됐다고 말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권 원장은 본사에서 제공하는 교육 및 프로모션 자료나 매월 진행되는 수업 내용에 대한 정보를 새롭게 편집해 원장들의 단톡방에 공유한다. 그러면 동료 원장들은 네이버 플레이스, 인스타그램, 카톡 등 각자가 사용하는 채널로 자료를 활용한다.

”매주 수요일 출근일에 함께 올리기도 하고, 평소 온라인 채널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문제가 생기면 저와 의사소통해서 풀어가고 있어요. 시대가 변한 만큼 원장님들 모두 새로운 환경,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계세요. 그 모습을 보면 제가 더 큰 힘이 되어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권 원장은 앞으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면 뭐든지 찾아서 동료 원장들과 함께하겠노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자신의 성장 못지않게 조직의 성장도 중요하기 여기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곳으로!

권 원장이 교습소를 운영하는 데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재미’다. 자신도 재미있고 아이들도 재미있어야 한다. 그녀는 틀에 박힌 교육이 아닌 재미 속에서 발견하는 깨달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교습소이기 때문에 학습이 가장 중요시 여겨질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 이전에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모둠 아이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며 의견을 나누고 그 속에서 서로가 생각하는 것들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 플라톤 수업에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핵심만 짚어주고 아이들이 대화를 통해 서로 같거나 다름을 인정해가는 과정이 편하게 느껴지도록 하고 있어요. 아이들 스스로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라고 할까요? 그 과정 속에는 ‘공감’이라는 중요한 덕목이 있습니다. 누가 맞고 틀리고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의견이 나와 우리의 세계를 바꾸는 힘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것이지요!”

권 원장은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1·2월을 온·오프라인 홍보를 접목해 회원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수인계를 받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앞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리라 기대하고 있다.“학교에서 글을 써서 칭찬을 받았다며 저에게 자랑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보람을 많이 느껴요. 아이들이 플라톤 수업을 통해 즐거워하고 또 시간이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이 저에겐 가장 큰 기쁨입니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친구처럼, 선생님처럼, 엄마처럼 다가가며 행복하고 즐거운 진천혁신교실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환한 미소로 포부를 이야기하는 권 원장에게서 밝은 에너지가 전해졌다. 올 한 해 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할 권 원장의 꿈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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