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281
  • 지구인재 선생님의 노하우

플라톤아카데미 상일아르테온교실 안미정 원장

끊임없는 고민과 함께 ‘플라톤답게’성장하다

개소 6개월 만에 ‘100명 회원’과 ‘160과목 달성’이라는 성과를 내며 지난해 8월 인터뷰로 만났던 상일아르테온교실의 안미정 원장. 일 년 전보다 그녀에게서 여유가 느껴졌고,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 또한 더욱 묵직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1년 6개월 만에 200과목 이상을 달성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안 원장을 만나 지속적인 성장 비결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들어보았다.

성장의 비결은 꾸준한 관리에 있다

“매일, 매일이 정말 새로웠어요! 저에게는 단 하루도 같은 날이 없었습니다.”
그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안미정 원장은 매일이 새로웠다고 답했다. 아이들과 수업을 하고, 상담을 진행하고, 공부방을 홍보하는 일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같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단다. 신규 회원이나 입회 상담이 들어올 때마다 늘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고, 회원들의 성장을 위한 고민을 멈춘 적도 없었다. 교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하나부터 백까지 꼼꼼한 관리가 필요했다. 덕분인지 고객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회원들에게 주기적으로 전단지를 보내 형제나 자매가 수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객을 대상으로 문자나 SNS으로 수업 피드백을 할 때에는 플라톤의 특강 프로그램을 반드시 함께 보냈습니다. 고객들이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저만의 자료를 제작해 보내고 있고요. 한 명의 회원이 플라톤뿐만 아니라 여러 과목을 듣게 되면서 교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비결은 ‘성실함’에 있다. 지난해 1월 개소한 이후부터 안 원장은 상담에 공을 들였다. 수업과 수업 사이에 10분의 간격을 두고 전화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발송하고, 긴 상담이 필요한 회원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날짜를 정해 전화 상담을 이어갔다.

수업에 있어서도 안 원장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가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2학년부터 중등까지를 대상으로 MVP를 뽑아 특별히 제작한 상을 수여하는 일도 그 중 하나다. 안 원장은 한 달에 한 번 학년별로 네 명을 뽑아 논술 부문, 질문토론 부문, 공감노트 부문, 논술생각확장 부문, 문체 부문 등으로 나눠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여하고 있다. 학습 참여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이었다. 또 필사해오기, 수업에 대한 세 줄 평 쓰기, 공감노트 쓰기, 생각노트에 나온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을 한 페이지 만들어오기, 첨삭이 많은 포트폴리오 글을 퇴고해오기 등의 다양한 숙제도 낸다. 이러한 과정 하나하나에 안 원장의 노력이 들어간다. 고객의 호응은 뜨겁다.

“아이들이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당연히 성장하는 모습도 보이고요. 부모님들에게는 상일아르테온교실이 아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쌓이면 고객과의 신뢰가 두텁게 형성되고요. 당연히 상담도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빠른 시일에 리터러시 전환 100%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안 원장은 ‘아이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교육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그러다 보니 수업에 잘 따라오지 못하거나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볼 때면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나’, ‘나보다 더 잘 가르칠 수 있는 교사가 있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책임감을 느낀단다. 양질의 수업을 위해 안 원장이 부단히 애쓰는 이유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을지 그녀의 고민은 끊이질 않는다.

운영 방식에 상일아르테온교실만의 특색을 깃들이다

인근에 논술 학원이나 공부방의 수가 많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간판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교습소에 비해 공부방은 노출의 한계가 있다 보니 더욱 적극적인 홍보가 뒷받침이 돼야 한다. 안 원장은 학교 앞 등에서 펼치는 오프라인 홍보는 물론 지역 맘카페와 아파트 입주자 카페에 한 달에 한 번씩 교실 홍보 글을 게시하며 공부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스마트 독서’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최근 ‘국어 도서관’으로 홍보해 고객들의 반응을 얻기도 했다.

“온라인 카페에 ‘스마트 독서’를 홍보했는데, 이상하게 반응이 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곰곰이 생각하다 ‘국어 도서관’으로 컨셉을 바꾸어 홍보를 했어요. 영어 도서관을 ‘영도’라고 줄여서 말하는 데 착안해 ‘스마트 독서’를 ‘국도’로 홍보했는데, 그제야 상담 문의가 오더라고요. 이번 경험을 통해 프로그램마다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뷰 자리에 함께한 강동플라톤센터 주연 센터장은 이에 대해 “안 원장님은 자기주도성이 굉장히 강한 분입니다. 잘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스스로 엄청난 고민을 하시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반드시 내놓으시고요. 그리고 그 해결책이 좋은 결과를 냈을 때에는 다른 원장님들에게 공유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계십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간혹 경쟁사 프로그램과 비교해서 상담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경쟁사에서 수업을 하다 플라톤아카데미로 변경을 하려는 고객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플라톤은 리딩북이 쉽지 않고 교과와도 연계돼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할 수 있다고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역량이나 실력만큼은 눈에 띄게 달라질 거라고 확신도 함께 드리지요. ‘어렵고 힘들다’는 아이들의 말에 고객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인데요. 실제로 독서 태도가 잘 잡혀 있는 친구들은 플라톤의 색을 입혀주면 100% 달라진 모습을 보입니다.”

수업 시간표를 짜는 일도, 모둠을 구성하는 일도 안 원장의 철저한 계획하에 이루어진다. 간혹 ‘우리 아이만’, ‘친구와 함께 두 명만’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있는데, 이러한 요구에는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밝힌다. 그리고 서로 다른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듣고 토론하는 플라톤은 수업 인원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을 피력하며 고객을 설득한다. 원칙에 대한 안 원장의 단호함과 설득력의 힘은 고객의 생각까지 바꾼다.

목표를 넘어서 또 다른 꿈을 꾸다

안 원장은 향후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상일아르테온교실을 학원으로 키울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주말이면 학원 벤치마킹을 다니기도 한다. 다른 학원에서는 상담을 어떻게 하는지, 상담에 대한 피드백은 어떠한 방식으로 하는지, 학원 시설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면서 그녀는 천천히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안 원장은 고객들로부터 ‘전문가답다’, ‘프로페셔널하다’라는 말을 듣는다. 비결을 물었다. “제가 초등, 고등 자녀를 두고 있어서 비교적 먼 미래의 일까지 상담이 가능해요. 그래서 가능하면 목표를 높게 잡아 말씀드립니다. 가령, 논술로 대학을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고객과 공유하기도 하고요. 학원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정보들을 상담에 풀기도 하죠. 그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웃음).”

일을 하다보면 보람을 느낄 때도 많지만 어려움에 맞서야 할 때도 있다. 간혹 고객이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몰라줄 때 안 원장은 ‘내가 지금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나’라고 무수히 짚어본단다. “솔직히 일을 하면서 회의감이 들 때가 한번도 없다는 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저는 스스로 극복하려고 노력을 많이 해요.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주변에서 조언을 많이 해주시지만, 결국 제가 혼자 이겨내야 하잖아요. 상일아르테온교실은 바로 제 사업이니까요.”

사실 1년 6개월 동안 안 원장에게는 무수히 많은 일들이 있었다. 4,500세대가 사는 대단지 아파트에서 공부방을 운영한다는 건 무수히 많은 민원을 이겨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단지 공부방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억울한 일을 겪어야 할 때도 있었다. 특히 온라인 홍보를 주로 하는 안 원장에게는 온라인이라는 공간 자체가 두려움으로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다. 이에 대해 주연 센터장은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이 들어오면 법적인 제재를 몰라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공부방을 운영하시는 원장님이 많으시니 다양한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창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례를 모아 매뉴얼화 한다면 원장님들이 일하시기가 훨씬 수월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라며 의견을 붙였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온 안미정 원장. 이제 다시 새로운 꿈을 꾸고 있는 그녀는 그 꿈이 자신을 힘나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안다. 또다른 꿈을 향해 나아갈 안 원장의 새로운 여정에 힘찬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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